“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오영수 성추행 혐의 기소”, 외신도 집중 보도[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외신이 ‘오징어게임’ 오영수의 강제추행 혐의를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다.

버라이어티는 25일(현지시간) “‘오징어게임’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한국배우 오영수가 성추행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78살의 오영수는 2017년 중반 한 여성을 부적절하게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리포터, US 위클리 등 미국의 유명 매체들이 오영수의 기소 소식을 전했다.

A 씨는 지난해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그는 이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했고 검찰은 재수사를 진행해 추행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수는 JTBC를 통해 “호숫가를 돌며 길 안내 차원에서 손을 잡은 것뿐"이라며 강제추행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지난해 A 씨에게 사과한 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서 한 것이지, 혐의를 인정하는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영수의 문체부 광고도 중단됐다. 문체부는 25일 "오영수가 찍은 규제 혁신 광고가 배포된 유관기관에 송출 중단을 요청했고 바로 중단 처리됐다. 당초 11월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송출할 예정이었던 광고를 중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영수는 지난해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에서 일남 역할을 맡아 '깐부 할아버지'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한국 배우 최초로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2022)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과연 오영수의 주장대로 “손을 잡은 것 뿐”인지, 아니면 실제 성추행이 있었는지는 재판을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넷플릭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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