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 이끈 레오…코트까지 내려온 아내의 달달한 선물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사랑하는 아내의 키스 받은 레오는 활짝 웃었다!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은 연속 3승씩을 기록하며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출발은 한국전력이 좋았다. 1세트 27-27 듀스 상항에서 OK저축은행 레오의 서브 범실과 타이스의 블로킹으로 29-27로 한국전력이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OK금융그룹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진상헌의 블로킹과 조재성, 차지환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으면 2세트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한국전력은 공격 범실에 흔들렸고, OK저축은행은 그 사이를 파고 들며 점수를 얻어냈다. OK금융그룹은 점수 차를 한때 8점까지 벌이며 3세트를 잡으며 경기를 역전 시켰다.

4세트 한국전력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8-18 동점까지 만들었다. 23-20에서 레오가 서브 득점을 올린 뒤 기관총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했고, 타이스의 공격 범실로 경기는 OK금융그룹이 3-1(27-29 25-19 25-17 25-20)로 승리하며 웃었다.

양팀 선수 중 최고 득점(26점)을 올린 레오는 경기 종료 후 코트로 내려온 아내와 딸에게 키스를 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레오는 경기 전에도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을 찾은 아내와 딸에게 키스를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환호하는 레오와 관중석에서 박수치는 레오의 부인.

역전승으로 4연승 질주한 OK금융그룹은 5승 4패(승점 15점)으로 4위에서 2위로 점프했고, 선두 대한항공 6승 2패(승점 19점)과 승점 4점 차이로 좁혔다.

[경기에서 최고 득점을 올린 레오가 경기 종료 후 아내와 키스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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