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에 구멍 났다" 방탄소년단 진, 명품 T사 바지 얼마나 입었길래? [MD픽]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직접 사용하는 아이템을 공개했다.

1일 GQ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10 Things Jin (진) of BTS (방탄소년단) Can't Live Without'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진은 10가지 필수템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에 앞서 진은 "저에게 가장 멋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멤버들 아닐까. 저희 멤버들만큼 멋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가족도 멋있지만 멤버들이 조금 더 멋있다"라고 하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해 "가족 쏘리"라고 귀엽게 말했다.

한정판 테니스 가방과 라켓을 소개했다. "한정판이라고 수량이 얼마 나오지 않는 굉장히 귀중한 친구라고 들었다. 슈퍼스타라면 한정판 또 못참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진은 멤버 제이홉과 테니스를 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제이홉과 저녁을 먹고 그 다음에 테니스 약속이 있었다. 홉이한테 '너 테니스 칠 줄 아니까 같이 테니스 시합하러 갈래' 해서 같이 가서 제이홉을 이겼던 기억이 있다"라면서 필살기를 묻자 "제 필살기라기보다 제이홉의 경력 단절이 문제가 아니었을까"라고 고백했다.

두 번째 아이템으로 게이밍 키보드를 보여줬다. 진은 게임에 재능이 있는 멤버로는 뷔를 꼽으며 "뷔는 항상 게임을 몇 판 안해도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저는 즐기는 사람일 뿐 잘하지는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게임을 못하는 사람으로는 제이홉을 언급했다.

또 진이 애정하는 브랜드로 알려진 명품 T사의 바지를 소개했다. 진은 "이 브랜드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심플한 뭔가를 갖고 있다. 저의 패션 철학은 옷에 돈을 썼으면 브랜드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게 좋다. 왜냐하면 돈 쓴 티가 난다"라며 웃었다.

이어 "저에게 패션에 대한 영감을 주는 게 있다면 그것은 귀찮음이다. 저는 사실 패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패션인 얼굴이 이미 완성되어 있기 때문에 옷은 부가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은 "솔직히 눈 앞에 보이는 거 입는다. 이 친구(카디건)가 제일 많이 보여서 여기 보시면 옷에 구멍이 났다. 너무 자주 입어서 오늘 수선 맡기려고 가져왔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진은 명품 L사 지갑, 직접 기획한 굿즈 파자마, 휴대폰, L사 미니백에 달아놓은 핑크빈 키링, 피로회복제, L사 슬리퍼 등을 사용감이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GQ 영상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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