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의 붕대투혼,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수 있을까 [송일섭의 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KT 박병호가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전 훈련이 진행됐다.

11일 LG전 끝내기 패배로 아쉽게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친 KT는 가라 앉은 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한층 더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박병호도 밝은 모습으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훈련에 참가했다. 발목에 붕대를 감고 등장한 박병호는 부상부위가 아직 완전하지 않은 듯 발을 들어올리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타격 박스에 들어선 박병호의 스윙은 경쾌하고 힘이 넘쳤다.

연신 홈런성 타구를 날린 박병호는 자신의 타격이 마음에 드는 듯 미소를 지었고 황재균과도 즐거운 모습을 선보였다.

▲ 박병호가 타격 연습에 나서고 있다.

▲ 미소짓는 박병호

▲ 감독님 말씀에 집중~

▲ 박병호-황재균, '오늘 꼭 이기자~'

▲ 박병호, 부상부위 아직은 불편해

이날 경기에 박병호는 4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는 불가능 하지만 박병호의 한방이 필요한 KT의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붕대를 감고 부상투혼에 나선 박병호와 KT 위즈가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낼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 선발로 출장하는 박병호.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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