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신뢰' 손흥민 "2경기 부진했지만 시즌은 길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맹활약을 다짐했다.

영국 미러 등 현지언론은 5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독일)전을 마친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4일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3차전에서 볼 점유율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한 이후 2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에 대한 비난 여론에 대해 "지난시즌 누구도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며 "콘테 감독은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선수로서 콘테 감독의 방식을 따르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콘테 감독을 따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다른 옵션은 없다. 콘테 감독은 위너"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에 대해 "우리는 인간이고 모두 감정적이다. 경기가 끝난 후 기쁠 때도 있고 화가 나거나 좌절할 때도 있다. 콘테 감독은 더욱 열정적이다. 우리가 승리하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면 먼저 자신을 탓하고 개선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최근 토트넘이 2경기에서 득점력 부재와 함께 승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손흥민은 "팀으로서 우리는 함께 이겨내야 한다. 우리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비판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했던 것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필요가 있고 여전히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항상 더 잘하고 싶다. 항상 더 좋은 활약과 함께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싶기 때문에 나의 활약에 만족한 적은 없다. 개선점을 찾기 위해 나의 경기를 되돌려본다. 최근 힘든 2경기를 치렀지만 시즌은 길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2무1패(승점 17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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