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5승+강승호 결승 2점 홈런' 두산, SSG에 5-2 승리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두산 베어스가 브랜든 와델의 호투 속에 SSG 랜더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겼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두산은 59승 80패 2무로 9위, SSG는 88승 50패 4무로 1위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 2사사구 2삼진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챙겼다. 강승호는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김재환은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김민혁은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SSG가 1회말 먼저 웃었다. 선두 타자 오태곤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강민의 2점 홈런이 나오며 앞서 나갔다. 김강민이 브랜든 와델의 초구 147km/h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가 찍혔다.

하지만 SSG 선발 김광현의 제구가 흔들렸다. 1회말 김광현은 정수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 잡았다. 이어 양석환의 병살타가 나왔다. 그 사이 3루 주자 페르난데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계속해서 두산이 공격을 이어 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강승호가 역전 2점 홈런을 때리며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2B 상황에서 김광현의 147km/h 포심 패스트볼 때렸다. 강승호가 좌측 담장을 넘겼다.

5회말 두산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2아웃 이후 정수빈의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2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김광현이 허경민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막았다.

위기를 넘긴 7회초 SSG에 기회가 왔다. 선두 타자 하재훈의 안타가 나왔다. 이어 박성한의 타구는 유격수 쪽으로 향했지만, 이유찬의 실책이 나왔다. SSG는 대타 최상민 카드를 꺼냈다. 최상민은 희생번트를 댔다. 하지만 포수 장승현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이재원의 내야 뜬공과 김성현의 병살타가 나오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말 두산이 점수를 달아났다. 2아웃 이후 김재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대주자 조수행이 도루에 성공했다.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며 3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9회초 두산 마무리 홍건희가 2사 1,3루 위기에 놓였지만,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두산 브랜든이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2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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