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결정적 투런포→테스형 추격의 투런포→LG 7회 빅이닝→KIA, 힘 뺀 LG에 패배→여전히 5위 'M2'[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가 100% 전력을 다하지 않은 LG에 뼈 아픈 패배를 맛봤다.

KIA 타이거즈는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서 2-10으로 졌다. 2연승을 마감했다. 68승72패1무가 됐다. 이날 NC가 롯데에 앞서고 있으며, NC가 이기면 KIA의 5위 매직넘버는 그대로 2다. 2위를 확정한 LG는 4연패했다. 84승54패2무.

KIA 선발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8승(5패)을 따냈다.

LG는 전날 패배로 2위를 확정했다. 오지환을 선발라인업에서 뺐고, 김현수는 경기 도중에 제외하는 등 100% 전력으로 임하지 않았다. 그러나 총력전을 펼친 KIA를 잡았다. 3회 서건창의 우전안타와 한석현의 희생번트, 허도환의 우전안타로 잡은 1,3루 찬스서 박해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계속해서 4회초에는 김민성의 투런포가 터졌다. 2사 후 로벨 가르시아가 볼넷을 골라냈고, 김민성은 파노니의 커터를 잡아당겨 좌월 아치를 그렸다. 이후 KIA는 6회말 박찬호의 중전안타에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추격의 우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KIA는 계속된 1사 1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형우가 2018년 8월14일 광주 LG전 이후 1513일만에 도루에 성공했으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자 LG는 7회초에 서건창, 한석현, 허도환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박해민의 중전안타로 만루 찬스. 이상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2사 후 문보경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이후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는 9회초에 대타 유강남과 최민창의 연속안타에 이어 홍창기, 문보경, 오지환의 연속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KIA 선수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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