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폭발! 김하성, SD WC 2위 견인…2안타 2타점 1득점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짓게 만들었다.

김하성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좋은 타격감이 이어지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11번째 아치를 그리며 포스트시즌 진출 자축포를 쏘아 올리는 등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1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첫 번째 타석에서부터 안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0-0으로 맞선 2회말 무사 1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알렉스 콥의 2구째 89.4마일(약 143.9km) 스플리터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다만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과 이어지지 않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김하성은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말 1사 2, 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자렐 코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스코어링 포지션에 위치해 있던 김하성은 후속타자 오스틴 놀라의 안타에 홈을 파고들며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적시타를 바탕으로 6회에만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를 6-2로 꺾는데 성공했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지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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