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기내폭행으로 여섯아이 트라우마 겪어”, 안젤리나 졸리 주장[해외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안젤리나 졸리(47)가 브래드 피트(58)의 폭행으로 6명의 아이들이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페이지식스가 4일(현지시간)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졸리 측 변호사들은 “2016년 9월 파리에서 LA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브래드 피트의 폭행은 졸리와 아이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었다”고 밝혔다.

졸리는 피트가 자신 뿐만 아니라 두 명의 아이들에게도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들 중 한 명의 목을 졸랐고, 다른 아이의 얼굴을 때렸다”고 했다.

졸리 변호사들은 “피트는 졸리의 머리를 잡고 흔들었다가 어깨를 잡고 다시 흔들었다가 그녀를 욕실 벽으로 밀어넣었다. 피트는 그 후 비행기 천장을 수없이 주먹으로 때렸고, 졸리는 화장실을 나가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 중 한 명이 졸리를 변호하려고 하자, 피트는 아이에게 달려들었고 졸리는 이를 막기 위해 뒤에서 그를 붙잡았다. 졸리를 그의 등에서 떼어내기 위해, 피트는 비행기 좌석에 몸을 뒤로 던졌고, 졸리는 등과 팔꿈치를 다쳤다. 아이들이 달려들어 모두 용감하게 서로를 보호하려고 했다. 아이들 중 일부는 피트에게 그만하라고 간청했다. 그들은 모두 겁을 먹었다.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고 했다.

또한 “졸리는 공항에서 별도의 교통수단을 마련했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피트를 깨운 후 아이들과 함께 호텔에 간다고 말했다. 피트는 다시 한번 그녀에게 소리를 질렀고, 다시 그녀를 밀어 넘어뜨렸다”고 전했다.

기내 폭행 이후 졸리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끔찍한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아직 이혼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2019년 두 사람 모두 법적으로 독신이 됐다. 이들은 연세대 학생 매덕스(21)를 비롯해 팍스(18), 자하라(17), 샤일로(16), 비비안(14), 녹스(14)를 키우고 있다.

그 해, FBI는 피트를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했지만, 형사 고발은 하지 않았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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