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 지젤 번천-톰 브래디 파경, “각각 이혼변호사 선임”[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기의 커플’로 불린 모델 지젤 번천(42)과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45)가 파경을 맞았다.

CNN은 4일(현지시간) “별거중인 지젤 번천과 톰 브래디가 각각 이혼 변호사를 선임하고 새로운 선택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번천과 가까운 소식통은 지난 9월 CNN에 "2009년 결혼한 두 사람은 따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브래디는 지난 2월 NFL에서 은퇴했지만 나중에 그 결정을 뒤집었다.

번천은 지난달 발간된 엘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지난 겨울 처음 은퇴했다가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번천은 "이것은 매우 폭력적인 스포츠이며, 나는 내 아이들이 있고 나는 그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그와 몇 번이고 그런 대화를 해왔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에게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또한 그의 기쁨을 따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브래디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지난 20여년간 NFL에 뛴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23년 동안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았고, 23년 동안 추수감사절을 보내지 않았으며, 8월부터 1월 말까지 내가 신경 쓰는 사람들과 생일을 축하하지 않았다. 그리고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고 결혼식에도 참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브래디의 은퇴 번복을 두고 부부는 싸운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디의 소속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는 현재 2승 2패에 머무르고 있다.

브래디는 지금까지 모두 7차례 슈퍼볼 우승을 차지,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슬하에 아들 벤자민 레인 브래디, 딸 비비안 레이크 브래디를 키우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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