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부터 FW까지 엉망'…맨유, EPL 최악의 일레븐 4명 선정 수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선수단에 대한 혹평이 이어졌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3-6 완패를 당했다. 맨시티의 홀란드와 포든에게 동반 해트트릭을 허용한 맨유는 전반전에만 4골을 허용하며 무너졌고 결국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풋볼365는 4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최악의 일레븐을 선정해 소개했다. 맨유에서는 산초, 말라시아, 바란, 데 헤아 4명의 선수가 최악의 일레븐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산초에 대해 '3번의 드리블 시도가 모두 실패했고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패했다. 맨시티에게 13차례나 볼을 내줬다'고 언급했다. 또한 맨시티에게 6골을 허용한 맨유 수비진의 바란과 말라시아도 혹평을 받았다. 또한 맨유 골키퍼 데 헤아에 대해선 '실점한 6골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없었다'면서도 '맨시티는 기대득점이 3.43골이었지만 6골을 성공했다. 맨유가 이적 시장에서 골키퍼를 찾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3골 차 완패를 당한 것 이외에도 토트넘은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의 수비수 에메르송과 로메로 역시 최악의 일레븐에 선정됐다. 풋볼 365는 북런던더비에서 퇴장까지 당한 로메로에 대해 '에메르송은 마르티넬리의 위협에 대응하지 못했다'며 '퇴장 이전까지 에메르송은 10번의 볼 경합 상황 중 6번 패했고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8차례 넘겨줬다. 두 차례 드리블 돌파도 당했다'며 혹평했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패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