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vs 日 2명' 챔스에서 미니 한일전 열린다...이기면 1위 가능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유럽 무대에서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맞대결을 치른다.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 뱅크 스타디온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앞서 치른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프라크푸르트는 카마다 다이치와 하세베 마코토를 선발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 UEFA는 이 경기 선발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3명 모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나올 전망이며, 카마다는 프랑크푸르트의 공격형 미드필더, 하세베는 수비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04경기 출전해 35골을 넣었다. 카마다는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21경기 나서 6골을 넣었다. 하세베는 이들 중 가장 많은 A매치를 소화했다.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14경기 출전했다.

특히 손흥민과 하세베의 공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포지션을 고려하면 손흥민과 하세베는 서로 맞부딪칠 수밖에 없는 사이다.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이 없는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 골문에 시즌 첫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진다. 하세베는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다.

손흥민과 카마다의 공격 포인트 경쟁도 흥미 요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을 만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줬다. 아시아 선수 최초 유럽 5대리그 득점왕 등극이었다. 이번 시즌에는 3골 1도움을 올렸다. 카마다는 지난 시즌에 유로파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해 프랑크푸르트를 챔피언에 올려놨다. 올 시즌에도 공식전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는 이 경기에서 승리할 시 조 1위까지 넘볼 수 있다. 현재 조 1위 스포르팅 리스본(승점 6)은 5일 오전 1시 45분에 마르세유(승점 0)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스포르팅이 패하면, 토트넘-프랑크푸르트 승자가 조 1위에 등극할 수 있다.

[사진 = 토트넘,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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