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케인까지 넘보는 홀란드, 순식간에 2022년 EPL 득점 3위로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엘링 홀란드(22, 맨시티)가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 이상 토트넘)의 리그 득점 기록을 맹추격하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시티-맨유전에 선발 출전해 3골을 몰아쳤다. 맨시티는 6-3 대승을 거두며 지역 라이벌 맨유의 자존심을 꺾었다.

홀란드는 전반 34분에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넣더니, 3분 뒤에도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서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9분에는 세르히오 고메스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로써 홀란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8경기에서 14골을 넣어 득점 랭킹 1위에 올랐다. 득점 2위 케인(7골)과의 격차는 2배에 달한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홀란드가 프리미어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다.

홀란드는 2022년 여름에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잉글랜드 맨시티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디딘 지 2개월밖에 안 된 셈이다. 그럼에도 2022년 전체 기간을 따졌을 때 득점 랭킹 3위권에 진입했다.

2022년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를 보면 케인이 1위다. 케인은 올해에 프리미어리그 29경기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그 다음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7경기에서 18골을 넣어 2022년 득점 2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가 홀란드다. 홀란드는 단 8경기 만에 14골을 넣어 경기당 1.75골을 기록 중이다.

4위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는 22경기에서 13골을 넣었고, 5위 이반 토니(브렌트포드)는 25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2022년 EPL 득점 순위(10.4 기준)

1. 케인 20골

2. 손흥민 18골

3. 홀란드 14골

4. 자하 13골

5. 토니 13골

6. 가브리엘 제주스(아스널) 11골

7.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11골

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 10골

9.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0골

10. 제임스 매디슨(레스터) 10골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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