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첫 출전 앞둔 OK금융그룹 럭비단, 울산 마지막 훈련 돌입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OK금융그룹 읏맨 럭비 선수단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4일부터 경남 울산에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읏맨 럭비단’은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광주광역시를 대표해 럭비 일반부 에 참가할 예정이다.

읏맨 럭비단은 첫 메달을 품에 안기 위해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읏맨 럭비단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포항 전지훈련 일정에는 일반부 실업팀인 포스코건설 럭비단과의 합동 훈련도 포함됐다. 뒤이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는 대구에서전지훈련을 가지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읏맨럭비단의 전국체육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창단한 읏맨 럭비단은 지난 7월 열린 제32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 동호인부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쌓은 뒤, 지난달 광주광역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고 광주광역시를 대표해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기로 확정지었다.

전국체육대회 럭비 일반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읏맨 럭비단은 오는 7일 충북 선발팀과 첫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읏맨 럭비단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상위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읏맨 럭비단 안드레진 코치는 “첫 메달을 품에 안겠다는 목표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체력 끌어올리기에 집중했다”며“그간 진행한 훈련을 바탕으로 후회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도 “스포츠인들이 하나가 되는 전국체육대회에 읏맨 럭비단이 첫 출전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첫 출전인 만큼 부담감도 크겠지만,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열정을 가감 없이 플레이해주시길 바란다”며“상위권 입상을 향해 나아갈 OK 읏맨 럭비단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리며, OK금융그룹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읏맨 럭비단은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라는 모토로 실업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럭비 선수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창단했다. 럭비단 창단은 고교시절부터 7년간 럭비 선수로 활동하며 럭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최윤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읏맨 럭비단은 OK금융그룹 계열사에 특별 채용된 럭비 선수들이 활약한다.낮에는 금융인으로 본연의 과업을 수행하며 생계걱정을 덜고 일과 후와 주말에는 평생 이어온 럭비선수로 꿈을 실현하는 ‘선진국형 아마추어 스포츠 클럽’이 읏맨럭비단의 지향점이라는 게 OK금융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 역시 실업팀에 진출하지 못한 럭비전공자들의 취업이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최윤 회장이 도입을 주도했다.

[사진 = OK금융그룹 럭비단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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