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X이이경, 강동원 제쳤다"…'육사오', 베트남서 '반도' 꺾고 韓영화 역대 1위 [공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육사오'가 베트남에서 한국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경신하며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육사오'(감독/각본 박규태)는 지난달 23일 베트남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로 우뚝 선 바. 이후 10일 만인 이달 2일 누적 관객 수 132만 명, 박스오피스 매출 446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육사오'는 베트남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역대 최고 흥행작에 등극하는 기록을 썼다.

'육사오'의 베트남 현지 배급을 담당하고 있는 CJ HK 엔터테인먼트 정태선 법인장은 "'육사오'는 종전 베트남 개봉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였던 '반도' (누적 관객 120만 명, 매출 333만 달러/ 2020년 개봉)의 기록을 최단기간인 개봉 10일 만에 깬 역대급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라고 짚었다.

이어 "관객들에게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육사오' 신드롬이 베트남 전역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어 10월 말까지 장기 상영을 유지하는 전략으로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육사오'는 베트남에 이어 9월 30일 개봉한 대만에서도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앞으로의 해외 흥행 성적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 고경표, 이이경, 음문석, 박세완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으며 국내 누적 관객 수 200만 스코어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진 = 씨나몬㈜홈초이스, 싸이더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