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민 "극심한 생활고, 적금 다 깨고 심지어 국민연금까지 중단"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임성민은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최근 출연 중인 방송을 언급하며 "코로나19를 겪으며 모든 게 단절됐다.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하는 일이 없으니 사는 것도 막막했고 뭘 먹고 살아야 하나 깊이 한숨을 쉴 때 이 프로그램이 하늘에서 떨어진 구세주처럼 왔다. 전화를 받자마자 하겠다고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임성민은 "2005년에도 일이 없었는데 그때는 아무도 안 만나게 되더라. 돈이 없어서. 사람을 만나면 주로 계산을 하는 편이었는데 살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점점 전화를 안 받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에는 있던 적금 다 깨고 의료보험, 국민연금 다 깼다. 독촉 전화가 오길래 '일이 없어서 보험비를 못 내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국민연금도 중단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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