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영향력, 상상하지도 못했다"…네덜란드 토탈사커 멤버도 감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에 대한 유럽 축구계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24는 3일(한국시간) 김민재에 대한 크롤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크롤은 지난 1968년부터 1980년까지 아약스에서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고 이후 1980년부터 4년간 나폴리의 수비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선 A매치 83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린 가운데 지난 1974년과 1978년 네덜란드의 월드컵 준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크롤은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이렇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상황을 미리 판단하는 능력이 있다"며 김민재의 능력을 극찬했다.

나폴리는 오는 5일 아약스를 상대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아약스의 레전드인 크롤은 "아약스는 최고의 선수를 판매한 이후 어린 선수들을 영입한다. 현재 수비수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인 가운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9월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리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6승2무(승점 20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초반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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