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박종훈 ⅔이닝 5실점 조기 강판…김성현은 손 통증으로 교체

[마이데일리 = 대전 김건호 기자]SSG 랜더스 선발 투수 박종훈이 무너진 데 이어 김성현도 부상으로 빠졌다.

SSG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16차전 경기에서 1회말 선발 박종훈을 교체한 데 이어 2회말 김성현까지 교체했다.

SSG 선발은 박종훈이었다. 박종훈은 한화 상대 통산 27경기 출장 26경기 선발 등판해 15승 4패 1홀드 147⅓이닝 53실점(52자책) 평균 자책점 3.18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대전 한화전에서는 좋지 않았다. 1경기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실점(5자책)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6삼진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무너졌다. 박종훈은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⅔이닝 5실점(5자책) 4피안타 3사사구를 기록한 뒤 조기 강판당했다. 박종훈의 뒤를 이어 오원석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타선에서도 악재가 겹쳤다. 이날 경기 2루수, 8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성현이 주루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부상 당했다. 2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김성현이 1루에 있었다. 이재원의 타구는 2루수 쪽으로 향했다. 김성현은 2루수 정은원의 태그를 피하고자 엎드렸다. 하지만 그 순간 정은원의 발에 오른손을 밟혔다. SSG는 김성현을 대신해 최준우를 투입했다.

SSG 관계자는 "김성현의 오른손 검지와 중지를 스파이크에 밟혔다. 통증으로 교체됐다. 상태 확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SSG 선발투수 박종훈이 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2사 1.2루서 한화 박정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허탈해하고 있다. 사진 = 대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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