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 박힌 계단, 축구장 등'→포그바 집 구입 맨유 신인 '깜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2살 신인 안토니는 지난 이적 시장이 문을 닫기전 아약스에서 넘어왔다.

지난 8월30일 맨유는 안토니를 영입하기위해 무려 9500만유로(약 1284억원)의 이적료를 아약스에 지불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4번째 규모의 이적료다.

안토니는 지난 2020년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아약스에 합류한 가운데 맨유에서 다시 텐 하흐와 재회하게 됐다.

안토니는 지난 2018년 상파울루(브라질)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지난 2020-21시즌 아약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아약스에서 82경기에 출전해 24골 22어시스트를 기록한 안토니는 맨유에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2020 리우올림픽에서 브라질의 남자축구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한 안토니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9경기에 출전해 2골을 터트린 신예다.

안토니는 맨유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9월5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렇게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는 안토니가 사는 집이 공개됐다. 다름 아닌 폴 포그바가 살던 집에 들어갔다. 기사에는 매입을 한 것인지 렌트를 한 것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아마도 구입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이 집의 가격은 290만 파운드라고 한다. 약 47억원짜리 저택이다. 이집에는 없는 것이 없다고 한다.

침실이 5개짜리인 이 맨션은 폴 포그바의 집인 것을 누구나 알 정도라고 한다. 곳곳에 폴 포그바를 상징하는 ‘PP'가 새겨져 있어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계단이다. 더 선조차도 믿을 수없을 정도이다라고 한다.

정원에는 잔디가 깔린 미니 축구장이 있고 실내에는 조그마한 풋갈 경기장 겸 농구장도 있다.

실내외에서 언제든지 드리블 연습을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당연히 수영장과 체력단련장도 있다. 포그바를 상징하는 이니셜이 새겨진 개인 당구대도 설치되어 있다.

문제는 이집이 누가봐도 폴 포그바가 살았다는 것을 알수 있다는 점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곳곳에 PP를 새겨 놓았기 때문이다.

안토니는 ESPN 과의 인터뷰 에서 “바꿔야 할 것 같다. 포그바의 집이었고 곳곳에 그의 이니셜인 PP가 있었다"며 ”이제 변화를 줘야겠다. 안토니 산토스의 이니셜인 AS를 넣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아마도 포그바의 그림자를 지우려고 하는 것을 보니 렌트가 아니라 구입을 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 그는 “이제 포그바는 여기에 살고 있지 않지?”라고 농담으로 말해 이집 주인이 자신임을 알렸다.

[맨유 신인 안토니가 살고 있는 집은 포그바가 살던 집이다. 사진=AFPBBNEWS, 더 선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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