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이래도 되는거야?' 서건창이 유강남에게 방망이를 들이댄 이유는? [송일섭의 공작소]

[마이데일리 = 송일섭 기자] 서건창이 유강남에게 방망이를 들이밀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전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예고된 서건창(2루수)과 유강남(포수)도 함께 훈련에 참가했는데, 타격훈련을 마치고 나온 유강남에게 서건창이 다가가 유강남의 신발을 보며 배트를 들이댔다.

서건창과 유강남의 신발이 같은 모델이었기 때문.

서건창과 유강남은 즐거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훈련을 이어갔다. 특히 유강남은 박용택 해설위원의 조언을 들으며 타격감 회복을 다짐했다.

지난 1일 NC와의 경기에서 볼넷 하나 포함 4타석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유강남은 9월 20일 이후 9경기만에 터진 안타에 자신감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나머지 타석도 상대의 호수비에 걸렸을 뿐 안타성 타구를 날리며 돌아온 타격감을 뽐냈다. 유강남은 이날 훈련에서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였다. 코치들과도 즐거운 모습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를 지었다.

SSG 랜더스와의 1위 다툼에서 한발 물러난 LG 는 이미 2위를 확정한 만큼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해 플레이오프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외국인 선발투수 플럿코를 1군에서 말소했으며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1루수 채은성에게 휴식을 줬다. 1994년 이후 28년 만의 우승의 꿈은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

▲ 서건창이 유강남의 신발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서건창, (유)강남이 괴롭힐거야~

▲ 함박 미소 짓는 유강남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