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문신으로? 우리 집에 올래?"…EPL MF, 배에 문신 새긴 팬 초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조엘링톤(26, 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자기 모습을 문신으로 새긴 팬을 집에 초대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7일(한국시간) "조엘린톤은 뉴캐슬 팬이 배에 자기 문신을 새긴 것을 보고 집으로 초대했다"라며 "뉴캐슬 팬 케빈 테일러는 지난 시즌 조엘린톤의 활약에 매우 감명받았다. 조엘린톤을 문신으로 새기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2019년 7월 뉴캐슬에 입단한 조엘린톤은 뉴캐슬의 클럽 레코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400만 유로(약 585억 원)였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조엘린톤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 경기에 출전했지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0-21시즌에는 EPL 31경기 4골 2도움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조엘린톤이 달라졌다. 지난 시즌 중반 조엘린톤은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꿨다. 미드필더로 활약한 조엘린톤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천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뉴캐슬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EPL 35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뉴캐슬 올 시즌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국 매체 '크로니클 라이브'와 인터뷰를 진행한 뉴캐슬 팬 테일러는 "나는 어렸을 때 뉴캐슬 배지를 만들었다. 그러고 저는 다른 뉴캐슬 물건들도 많이 얻었다. 어느 날 '그것을 채워야지'라고 생각했고 나머지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조엘린톤을 먼저 원했다. 나는 그가 모든 것을 위해 싸우는 모습이 좋습니다. 그는 처음에 좋지 않은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껏 본 적이 없는 최고의 반전을 보여줬다"라며 "하지만 문신 시술자는 앨런 시어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그 두 명을 문신으로 새겼다. 이후 한 명 더 새길 수 있어 브루노 기마랑이스도 새겼다"라고 했다.

테일러가 조엘린톤의 집에 초대될 수 있었던 과정에서 브라질 매체들의 힘이 들어갔다. 브라질 매체들은 테일러의 문신을 봤고 그를 조엘린톤과 접촉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하지만 테일러는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테일러는 "나는 조엘린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주소를 알려줬는데, 설마? 내 아내는 가는 길에 '조엘린톤이 아닐 거다. 우리는 모함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하지만 우리가 도착했을 때, 조엘린톤은 문밖으로 머리를 내밀었다. 나는 '진짜다'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그는 공을 꺼내서 아이들과 축구를 했다. 정말 멋졌다. 우리는 한 시간 동안 있었다. 우리는 경기와 가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조엘린톤은 이외에도 다른 문신의 주인공 기마랑이스와 영상 통화를 시켜주기도 했다. 테일러는 "기마랑이스와 우리는 얘기하고 웃었다. 믿을 수가 없다. 집에 가는 길에 나와 아내는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사진 = 스포츠 바이블]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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