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없는 타이거즈…최형우 클린업트리오 진입, 황대인&김호령 선발출전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이제 KIA는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 없이 약 3~5주간 버텨야 한다. 김종국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분전을 기대했다.

KIA는 3일 인천 SSG전서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동원(포수)-이우성(좌익수)-김호령(중견수)-김도영(3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김종국 감독은 평소 라인업 변동을 큰 폭으로 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지금은 상황이 좋지 않다.

소크라테스가 2일 인천 SSG전 도중 김광현의 투구에 코뼈를 골절 당했다. 약 3~5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국 감독은 “이제 최형우가 좀 힘을 내주면 좋겠다. 중심타선에 자주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실제 최형우는 6번에서 5번으로 이동했다. 아울러 2일 잔부상으로 결장한 황대인이 4번 타자로 복귀했다. 나성범~황대인~최형우는 현실적으로 소크라테스 없는 KIA가 꾸릴 수 있는 최적의 클린업트리오다.

최근 타격감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 이창진과 류지혁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우성과 김도영이 선발 출전한다. 아울러 이날 소크라테스 대신 1군에 올라온 김호령도 곧바로 선발 출전한다. 김호령은 수비만큼은 소크라테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수 있는 카드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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