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결심' 호날두, 토트넘이 차기 클럽 후보?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뜻을 나타낸 가운데 차기 행선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타임즈 등 현지언론은 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유에게 자신에 대한 만족스러운 제안이 있을 경우 팀을 떠나는 것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호날두는 3-4년 동안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이어가는 것을 원한다'고 전했다.

영국 베팅업체 벳빅토르는 3일 호날두의 차기 클럽에 대한 배당률을 책정해 공개했다. 호날두의 차기 클럽 배당률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4배를 기록해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 클럽으로 언급됐다. 이어 호날두가 활약했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배당률은 5배였고 AS로마(이탈리아)와 유벤투스(이탈리아)는 각각 6배와 12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프리생제르망(프랑스)이 5번째 배당률을 기록했고 호날두가 프로에 데뷔했던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은 첼시와 함께 20배의 배당률로 6번째에 올랐다. 또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날과 함께 25배의 배당률을 기록해 호날두의 차기 클럽 중 하나로 언급됐다.

호날두는 지난시즌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해 12년 만에 맨유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3위를 기록했지만 맨유는 6위로 시즌을 마쳐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최근 다양한 클럽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 측과 잇달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의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지난달 "호날두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호날두 영입설을 부정했다. 호날두의 첼시 이적설에 대해 맨유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영국 미러를 통해 "호날두는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다. 호날두가 다음시즌에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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