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최고의 공격수'…브라질 동료, 역대 베스트11 공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공격수 모우라(브라질)가 손흥민을 자신이 함께했던 동료 중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2일(한국시간) 모우라가 선정한 자신과 함께했던 베스트11을 소개했다. 모우라는 브라질 매체 TNT 스포르트를 통해 자신의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했다.

모우라는 공격진에 손흥민과 함께 케인(잉글랜드)과 네이마르(브라질)를 선정했다. 또한 미드필더진에는 모우라 자신과 함께 티아고 모타(브라질)와 뎀벨레(벨기에)를 선택했다. 수비진에는 막스웰(브라질), 마르퀴뇨스(브라질), 티아고 실바(브라질), 다니 알베스(브라질) 등 브라질 대표팀과 파리생제르망(PSG)에서 함께했던 동료들을 선택했다. 골키퍼에는 프로 데뷔 시절 상파울루(브라질)에서 함께했던 세니(브라질)를 선택했다.

모우라는 지난 2010년 상파울루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2012-13시즌부터 PSG에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지난 2017-18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해 5시즌을 보냈다.

모우라는 그 동안 유럽 무대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PSG에서 활약하는 동안 프랑스 리그1에서 4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에선 지난 2018-19시즌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극적인 결승행을 이끌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35경기에 출전한 모우라는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모우라가 자신의 베스트11 공격진에 손흥민, 케인, 네이마르를 선택한 것에 대해 '모우라는 이브라히모비치나 카바니 같은 선수들을 제외했고 토트넘 동료들을 선택했다'며 '손흥민은 유럽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수로 성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모우라는 그 동안 손흥민의 팀 동료로 함께하는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모우라는 지난 5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다. 손흥민은 재미있고 매일 행복한 선수다. 손흥민은 매우 훌륭한 팀동료다. 생각하는 것보다 더 멋진 선수이고 특별하다"며 "때때로 피치에서 손흥민이 화가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손흥민은 나처럼 경쟁심이 강하고 우리는 훈련장에서 경쟁하기도 하다. 손흥민은 패했을 때 화가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TNT스포르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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