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도 맨유 이적설에 "와우!" 놀랐다...데 용, 맨유 이적 임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기성용(33, FC서울)도 깜짝 놀랄 만한 이적 소식이다. 맨유가 프렝키 데 용(25, FC바르셀로나) 영입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 용 영입이 임박했다”고 보도하면서 해당 소식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유럽 등 전 세계의 축구팬들이 이 소식을 접했다. 그중 기성용도 있었다. 기성용(@official_kisy06)은 직접 “Wow”라는 댓글을 남겼다. 뒤에는 아쉬움을 표하는 이모티콘도 덧붙였다.

기성용은 스페인 FC바르셀로나 경기를 자주 챙겨본다고 밝힌 바 있다. 그중에서도 본인과 포지션이 비슷한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데 용의 플레이를 주목해서 지켜봤다. 데 용이 바르셀로나를 떠나 잉글랜드 맨유로 팀을 옮긴다는 소식에 기성용도 놀란 듯하다.

‘스카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영국 공영방송 ‘BBC’도 맨유의 데 용 영입 소식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맨유와 바르셀로나가 합의점을 찾았다. 기본 이적료 6,500만 유로(약 880억 원)에 데 용이 이적하기로 했다”면서 “세부 사항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감독은 과거 아약스 감독 시절에 데 용을 키워낸 지도자다. 텐 하흐 감독과 데 용이 아약스에 있던 시기에 아약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데 용은 아약스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140경기 출전해 13골 17도움을 남겼다. 데 용이 맨유에서 중원 사령관을 맡아 새 시즌 개혁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스카이 스포츠 SN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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