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쏟아진 장맛비…두산 곽빈-롯데 이인복, 30일 대격돌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8차전이 경기 개시를 앞두고 갑자기 쏟아진 비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두산은 곽빈이 그대로 출격하지만, 롯데는 선발 투수가 변경됐다.

두산과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8차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시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됐다.

이틀 연속 장맛비가 경기의 진행을 방해했다. 전날(28일) 3-3으로 맞선 8회초 두산이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를 손에 넣었다. 승부가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 이때 갑작스럽게 사직구장에 폭우가 쏟아졌다. 순식간에 내야 그라운드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고였고, 3-3 강우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장맛비의 영향을 계속됐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비가 오락가락을 반복했다. 경기 개시를 앞두고서는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차질 없이 8차전이 진행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경기 개시 약 20분을 앞두고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결국 우천 순연됐다.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 두산은 29일 등판 예정이었던 곽빈이 30일 경기에 나서게 됐다. 곽빈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중이며, 통산 롯데를 상대로는 4경기 1승 평균자책점 5.40를 기록 중이다.

롯데는 29일 선발 투수로 예정된 박세웅이 힘껏을 몸을 풀었으나,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변화를 가졌다. 롯데는 30일 선발로 이인복이 출전한다. 이인복은 올해 13경기에서 6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통산 두산전은 12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5.79를 마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곽빈(좌),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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