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 동료, 유럽 최고 크로스 능력 보유…EPL 집중 조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잉글랜드)에 합류하는 페리시치(크로아티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시즌 종료 후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가 페리시치였다. 토트넘은 지난달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계약이 만료된 페리시치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0-21시즌 콘테 감독과 함께 인터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던 페리시치는 2년 만에 콘테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의 페리시치 영입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콘테 감독은 지난시즌 왼쪽 윙백으로 레길론, 세세뇽, 도허티를 기용했지만 누구도 입지를 굳히지 못했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페리시치가 그 포지션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리미어리그는 페리시치에 대해 '페리시치는 몇차례 큰 경기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증명했다. 크로아티아 대표팀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14골을 터트렸고 2018 러시아월드컵 결승전에서도 골을 성공시켰다'며 '페리시치는 인터밀란이 세리에A 우승을 다투던 지난시즌 종반 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 3골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2골을 터트렸다'며 페리시치의 풍부한 경험을 강조했다.

특히 '콘테의 팀은 경기장을 폭넓게 사용하고 페리시치의 영입은 핵심 영입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의 크로스가 두 번째로 많은 팀이었다. 페리시치의 영입으로 토트넘은 크로스 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페리시치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오픈플레이에서의 크로스가 40차례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페리시치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출전이 많았던 리버풀(잉글랜드)의 아놀드(잉글랜드)는 38차례의 크로스를 기록해 페리시치의 기록에 미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코망(프랑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마레즈(알제리)는 각각 36번과 29번의 크로스를 기록하는 등 유럽을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와 윙백 모두 페리시치의 기록에 뒤졌다.

이에 대해 프리미어리그는 '페리시치는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6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지만 오픈 플레이에서 크로스가 가장 많은 선수였다'며 '토트넘 팬들은 페리시치가 케인에게 위협적인 크로스를 연결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페리시치가 지난시즌 기록한 9어시스트 중 7어시스트가 크로스였다. 페리시치는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모두 위협적이기 때문에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측면 공격수 출신인 윙백 페리시치의 공격 가담력을 높게 평가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페리시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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