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이 발굴한 전현무 매력 키워드 셋 #트민남 #한라산 #전회장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나 혼자 산다’ 속 전현무가 귀여워 보인다는 시청자들의 양심 고백(?)이 이어지며 ‘평생 독거’하라는 염원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률,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무무시대’를 열고 있는 지금, ‘나혼산’이 발굴해낸 그의 매력 포인트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가구 시청률 9.6%(수도권 기준)으로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2049 시청률 4.7%로 6월 4주 차 전체 프로그램 1위를 기록한 ‘나 혼자 산다’가 전현무의 물오른 기세와 함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현무가 ‘무무시대’의 문을 열었다. 올해 프리랜서 선언 10주년을 맞아, ‘달라진 나’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한 바. 가장 오래, 또 가까이에서 함께해온 ‘나혼산’이 포착한 그의 매력을 3가지 키워드로 알아본다.

#화제의 ‘트민남’.. 삶이 곧 ‘나혼산’? “5060에도 트렌디하면 젊은 사람, 대중문화의 본질”

올해의 전현무를 표현하는 단어는 ‘트민남’이다. ‘나혼산 유니버스’로 가득 차버린 집, 신진작가 ‘무스키아’로의 활약, ‘힙현무’ 변신까지. ‘전인업(전현무 인스타그램 업로드)’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많은 이들이 ‘트민남’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나혼산’의 6월은 가구와 2049 시청률, 출연자 화제성,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를 모두 석권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청자들이 앞다퉈 “전현무가 귀여워 보일 줄이야”라며 고백하게 만든 ‘트민남’의 뒤편에는 ‘잘 듣고 잘 배우는’ 모습이 있다. ‘무해한 재미’를 찾는 현세대가 미워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인 것. 기존의 예능 어법을 벗어나 ‘다양한 삶, 다양한 사람’을 비추고 있는 ‘나혼산’의 방향성과도 궤를 같이한다. “내가 50대, 60대라도 트렌드를 잘 타면 젊은 사람. 그건 대중문화의 본질”이라는 그가 패션은 몰라도 예능에서만큼은 젊은 감각으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남자’로 보이는 지점이다.

#프리 선언 10주년 ‘한라산’ 등반 효과..“이제는 주인공으로” 더 깊어진 진정성!

전현무의 ‘무무시대’ 그 시작점은 바로 ‘한라산’이다. 올해 1월 1일 한라산 등반기를 보여주며 2시간 만에 100년 노화된 비주얼로 최고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기더니, 한라산 등반 예약 사이트 서버까지 마비시키며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예능적인 재미도 꽉 잡았지만, ‘나혼산’이 주목했던 점은 프리랜서 선언 10주년을 맞아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보고 싶다"던 그의 진심이었다.

전현무는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장장 12시간의 나 홀로 산행을 끝까지 해냈다. 도움을 받거나 포기하면 진정성을 훼손할 수도 있다는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것.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에피소드가 아닌, 한 사람의 삶을 담아내는 관찰 예능의 진가가 확연히 드러난 부분이다. 실제로 전현무는 한라산 등반 후 본연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과 함께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하고 있다.

#코드 쿤스트-이주승 → 김광규-기안84, 신구 회원 연결고리! 명예직 NO! 발로 뛰는 ‘전회장’

‘전회장’ 전현무는 회장의 패러다임을 깼다. 소위 명예직(?)으로 불리는 회장이지만, 그는 신구 무지개 회원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필승 조합’ 메이커로 활약 중이다. 이주승과는 ‘주도인 클럽’에서, 코드 쿤스트와는 ‘패션 사제’를 맺으며 신규 무지개 회원들이 가진 매력을 끌어냈다. ‘무지개 조상’ 김광규와 ‘전기 형제’ 기안84, ‘먹남매’ 박나래 등 수년에 걸쳐 쌓아 온 케미는 두말할 것도 없다.

지난 24일 방송에서도 전현무는 박세리와 ‘77즈’ 케미를 형성하며 꽉 찬 웃음을 전했다. ‘전회장’과 함께 또 어떤 ‘필승 조합’이 탄생할지는 매주 ‘나혼산’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 출연진의 일상 속에 스며든 매력을 발굴하고 트렌드로 잇는 ‘나혼산’과 전현무가 보여줄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7월 1일 방송에서는 ‘무지개 친구를 소개합니다’ 1탄 개그맨 김해준의 일상과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격투기 다이어트에 나선 박나래의 모습이 예고되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과연 전현무가 스튜디오에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 = MBC]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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