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프로축구단, 최윤겸 초대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K리그 참가를 승인받은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초대감독으로 최윤겸 감독을 선임했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27일 “긴급 감독선발위원회를 구성하고 3명의 감독 후보를 선정해 그 중 최윤겸 감독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26일 최윤겸 감독과 협의했다”며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감독선발위원회에는 전 축구국가대표와 고등연맹 회장 대행을 역임하고 25년간 청주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남기영 감독이 위원장을 맡고 청주대학교 이관우 감독과 청주시축구발전위원회 임영삼 위원장, 서원대학교 신진호 레저스포츠학부 교수, 충북청주FC 간부 2명이 참석해 1순위로 최윤겸 감독을 내정했다. 이후 구단 사무국 최윤겸 감독과 협상했고 최윤겸 감독이 초대감독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겸 초대감독은 7월부터 2022년 하반기 충북청주프로축구단 총괄 디렉터를 맡아 내년 K리그 참가를 위한 선수단 구성과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하고 2023시즌부터는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할 방침이다.

최윤겸 감독은 “충북청주프로축구단 같이 발전가능성이 큰 구단에 초대감독으로 선정해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린다. 부족하지만 구단이 빨리 안정화를 찾고 탄탄한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구단에서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할 것도 없었다. 그동안 언론과 주변 축구인 들에게 충북청주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들었고 지자체와 모기업의 지원을 받지만 구단에서 독립적인 운영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구단들과 달리 장기적인 계획과 외부 압력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을 것 같아 본인도 상당히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마도 장기적으로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의 시스템이 타 지역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어깨가 더욱 무겁다.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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