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과 결혼하나?…"프러포즈는 언제 해야" ('미우새')[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과의 궁합을 확인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종민과 최진혁, 김준호가 역술인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사실 여기 온 이유가 준호 형 걱정돼서가 아니라 지민이가 걱정돼서 왔다"고 고백했다. 김준호가 "네가 왜 지민이를 걱정하느냐"고 투덜대자 김종민은 "아니 그냥 혹시나. (궁합이) 안 좋을까 봐. 지민이가 너무 걱정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궁합을 보기 위해 역술인은 먼저 김준호의 생년월일을 물었다. 하지만 김준호는 할아버지의 이른 출생신고로 등본과 실제 생일이 달랐다. 실제 태어난 날은 양력 12월 27일이라고. 김지민은 84년 11월 30일 생이었다.

한참 무언가를 적던 역술인은 "기본적으로 김준호 님 같은 경우에는 47세 이후에 결혼을 했을 때는 백년해로를 할 수 있는 인연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48세인 김준호는 눈에 뜨게 놀라움과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역술인은 "46세 이전으로 이별수가 들어오는데 이제야 실제 결혼문이 열리고 배필운이 들어왔다. 뭔가 진실된 인연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며 풀이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궁금한 게 지민이가 서른아홉이다. 아홉수라서 준호 형을 만난 건 아니냐"고 물었다. 역술인은 "아홉수는 사실 김지민 씨한테 의미는 없다. 오히려 좋다"고 말해 김종민을 안도하게 했다.

김준호는 "김지민 사주에 남자가 있느냐. 집적대는 남자가 또 있느냐"며 라이벌을 체크했다. 역술인은 "집적대도 이 분 자체가 커트를 잘 다. 이분은 내 사람이면 내 사람이고 아니면 아닌거다. 굉장한 의리가 있다. 사실 김지민 아니고 남자 이름을 쓰면 군인일 수도 있다. 군인이나 깡패. 의리 하나는 좋으니까"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역술인이 "말주변 자체가 좋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게 팩트만으로 사람을 때릴 수 있다. 말로 이길 생각은 죽을 때까지 내려놔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어떻게 아셨느냐"며 감탄했다. 그는 "내가 이기려고 해 봤는데 못 이기더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김종민은 김준호를 툭 치며 "깡패한테…"라고 놀리자 김준호는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이내 "형수한테 깡패라니…"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모든 사주풀이가 김준호에게 좋지는 않았다. 역술인은 "김지민 씨는 28세까지 48세까지 결혼운이 열려있다. 대략 10년 정도가 더 남았다. 이 사주는 결혼을 선택할 수 있는 형태의 사주다. 이분은 결혼을 안 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김준호는 "안된다"며 걱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더군다나 역술인은 "김지민 씨하고 내년까지 결혼이 안됐을 경우에는 2024년에는 두 분의 배필 인연은 끊어진다"며 "올해와 내년인데 올해도 양력으로 6월 달이라 반절이 지났다"고 경고했다. 김준호는 "18개월 밖에 안 남았으냐"며 눈을 동그랗게 떴고 최진혁은 조용히 "시한부"라고 읊조렸다.

김준호는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느냐"고 읍소했다. 하지만 역술인은 "일단 홍시 맛이 났기 때문에 홍시 맛이 났다고 이야기한 거다. 어찌 됐든 그럴 수 밖에 없다"고 꿋꿋하게 말했다.

결국 김준호는 "김지민 같은 사주를 완전히 내 여자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돈이냐, 명예냐"며 간절히 해답을 구했다. 그러자 역술인은 "본인 자체가 없어 보이는 게 좋다. 지민 씨는 약간 품는 게 있다. 뭔가 좀 안된 사람들을 돌봐주듯이"라고 말해 김준호를 고개 숙이게 했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집도 지저분하지, 돈도 다 뜯겼지"라며 김준호의 모자란 점을 꼽았다. 김준호는 "자가도 아니다"라며 "더 모자라야 하느냐. 그런건 자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조심스레 "프러포즈는 언제 해야 성공률이 좋겠느냐"고 물었다. 역술인은 '프러포즈는 서로 기분 좋을 때는 올해다. 올해가 바쁘다 보니 올해는 결혼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재물을 쳐다보고 있어서 이분 같은 경우 죽을 때까지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마음이 편한 사주"라고 짚었다. 최진혁은 "올해 프러포즈하시고 내년에 결혼하시면 되겠다"며 반기다 "그럼 못하는 것 아니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준호는 "난 돈이 없고 관심도 없다. 지민이가 (돈이 없다고) 날 차진 않겠느냐"고 물었다. 역술인은 "올해와 내년 안에 결혼을 했을 때는 두 분의 이혼수는 없다"며 "두 분의 궁합을 보니 올내년 안에 빨리 결혼하셔라. 어차피 잘 사실 것"이라고 좋은 결론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좀 주의해야 할게 올해는 귀문관살이라고 해서 망신살이 좀 붙어있다. 올바르게만 행동하라. 명분 있게. 올바르게"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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