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심하은, 코성형 부작용 고백 "수술비 1600만원…엄두 못 내" ('살림남2')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시청률이 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2주 연속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길을 잘못 든 박준형에게 김지혜가 폭풍 잔소리를 하고 박준형은 이를 섭섭해하는 순간 7.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준형과 김지혜 부부의 애정 가득한 일상에 이어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과 함께 병원을 찾은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족들과 함께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심하은은 눈을 비비고, 코를 훌쩍이는 등 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비염으로 인해 힘들어 했다.

이천수 또한 단순한 비염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심하은이 음식 간을 맞추지 못하는 데다가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자 "어디 아픈 것 아니야?"라 걱정했다. 이에 심하은은 과거 성형을 했던 코에 부작용이 생기면서 비염이 왔고 그 증상이 더욱 심해졌다고 했다. 지인 소개로 찾은 한 병원에서 수술비 1,600만 원에 회복 기간이 2달이라고 해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천수는 “나만 믿고 따라와”라면서 심하은과 함께 성형외과를 찾았다. 정밀 검사를 한 의사는 코가 많이 휘어 있고 더욱 심각한 것은 코 뼈가 떨어져 나온 상황으로 심하은의 현재 증상은 코뼈 골절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의사는 코 재건 수술이 필요하고 수술 후 3개월 정도는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처음 코뼈가 부러졌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심하은은 아이들 걱정이 앞서 수술받는 것을 주저했지만 이천수는 “무조건 빨리 수술해”라면서 “날 믿고 해”라 했다.

한편, 심하은의 진료가 끝난 후 이천수는 자신이 2002월드컵 당시 전체 선수들 중 추남 랭킹 2위를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잘 생겼는데”라는 말을 듣는 것이 소원이라면서 견적을 뽑아 달라고 했다. 의사는 이천수의 눈이 걸린다면서 쌍꺼풀 라인을 잡고 펜으로 얼굴에 라인을 그리며 수술 부위를 알려주었고 이천수가 성형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 궁금해하자 ‘3D 가상 성형’을 통해 수술로 완전히 달라질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을 믿고 수술을 하라는 이천수의 모습이 훈훈함을 불러온 가운데 성형을 고민하는 이천수의 모습이 웃음을 불러오기도 했다.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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