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쌍둥이 유산 후 6년 쉬었다"('아나프리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지난 2011년 쌍둥이를 유산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아!나 프리해'에서는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강수정은 "나도 한 6년 쉬었거든. 내가 쉰 이유는, 내가 쌍둥이를 임신했었거든. 그래서 '아이 낳고 6개월 후에 돌아올게' 그러고서 막 준비하고 그랬는데... 유산이 됐지"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강수정은 이어 "그런데 내가 그때 책을 내서 인터뷰를 하는데 아기 이야기를 하다가 막 엉엉 울었다. 그래서 '아, 내가 예능프로그램을 못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카메라 앞에서 웃음이 안 나오니까. 그래서 그때 출연을 하기로 다 약속한 걸 접었다"고 털어놓으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아!나 프리해'는 방송국을 뛰쳐나온 프리 아나운서들이 뭉쳤다! 예능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한 그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MBN '아!나 프리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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