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웅 손흥민, 개인 기량은 브라질에 우위'…일본도 기대감 고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에 대한 일본에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오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전을 앞둔 브라질은 네이마르(PSG) 등 최정예 멤버를 소집한 가운데 대표팀 선수단 본진이 지난 26일 입국해 27일 한국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조기 입국해 한국전 대비에 돌입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예고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과의 맞대결을 치른 후 일본으로 건너가 오는 6일 일본과 대결한다.

한국과 브라질의 대결을 앞두고 일본 언론 다이제스트는 27일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일본에서 중계된느 것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이 일본의 라이벌 한국과 어떤 경기를 펼칠지 흥미롭다.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해 일본에서도 이번 경기가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의 대결은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을 것 같다'며 다양한 일본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일본에서도 시청 가능하다는 소식에 일본팬들은 '아시아의 강호가 세계적인 강호와 싸우는 것이 기대된다' '개인 능력이라면 손흥민이 우위지만 팀 능력이라면 브라질' '아시아 영웅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처음으로 한일전이 아닌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게 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국은 브라질과 A매치 역대 전적에서 1승5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경험도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경기에선 한국이 0-3으로 졌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3년 서울에서 열린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가운데 브라질 대표팀과 함께 9년 만에 방한했다.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은 이번이 자신의 3번째 브라질전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2년 한국에서 열린 브라질전에는 교체 출전했고 2019년 열린 브라질전에선 선발 출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은 브라질전 득점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오는 30일 축구대표팀에 소집되어 본격적인 브라질전 대비에 돌입한다.

[지난 2019년 열린 브라질전에 출전한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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