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가 된 KIA 1번타자 "양현종 선배 대기록 수립에 도움이 돼 기뻐"

[마이데일리 = 대구 윤욱재 기자] KIA의 해결사는 다름 아닌 1번타자 류지혁(28)이었다.

류지혁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류지혁은 2루타 2방으로 타점 4개를 쓸어 담았고 KIA는 11-5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후 류지혁은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돼 기분이 좋다. 결승타 상황에서 딱히 어떤 구종을 노렸다기보다는 오직 상대투수와의 승부에만 최대한 집중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면서 "최근 타격감이 썩 좋다고 느끼진 않지만 선수들끼리 서로 집중하자고 다독여주는 분위기라 중요한 상황에서 응집력을 발휘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양현종은 시즌 4승째와 더불어 통산 151승째를 따내면서 타이거즈 투수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강철이 타이거즈 시절에 기록한 150승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는데 양현종이 이를 갈아치웠다.

류지혁은 "양현종 선배의 프랜차이즈 최다승 기록이 걸린 경기인지 알고 있었다. 야수들 전부 양현종 선배를 믿고 플레이했고, 우리 할 것만 잘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양현종 선배의 대기록 수립에 도움이 돼 기쁘다"라고 양현종의 대기록 수립을 축하했다.

[류지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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