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익수 감독 "반성해야 하는 90분이었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이 성남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2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성남전 패배와 함께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팬분들에게 과정과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속상하다. 많은 반성을 해야하는 90분이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 교체된 한승규에 대해선 "체크를 해봐야 한다. 걱정이 많이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반전 종료 후 이한범이 교체된 것에 대해선 "어린 선수고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지도자 입장에선 어린 선수가 성장하는데 있어 여러가지 배려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성장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상대 밀집 수비 공략에 실패한 것에 대해선 "고무적인 상황은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때문에 상대가 방어하는 것이다. 과정을 통해 공략법을 찾는 것이 우리의 과제다. 해결책이 마련되고 좀 더 완성된 축구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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