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뱅크' 측, 임영웅 라디오 선곡 확인되자 "집계 대상 아냐" [공식]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KBS 2TV '뮤직뱅크' 제작진이 임영웅 2위 논란에 대한 추가 입장을 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뮤직뱅크' 방송 점수 중 라디오 부문은 KBS 쿨FM의 7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해당 7개 프로그램 이외의 프로그램은 집계 대상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이 기준은 모든 곡에 매주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방송된 '뮤직뱅크'에는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와 그룹 르세라핌의 '피어리스'가 1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임영웅은 디지털 음원점수, 음반점수에서 르세라핌을 앞섰으나,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받았다. 르세라핌은 방송 횟수 점수 5348점을 받아 임영웅을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임영웅의 일부 팬들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인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한동규 CP는 18일 KBS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이번 순위의 집계기간은 2022.5.2 ~ 2022.5.8이다. 해당 기간,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 님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으며, KBS국민패널 1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순위 집계 기간 동안 KBS 쿨FM '설레는 밤, 이윤정입니다', KBS 해피FM '임백천의 백 뮤직', '김혜영과 함께' 등에 선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뮤직뱅크' 측은 "라디오 방송 점수 반영에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며 2차 해명을 낸 상태지만, 일부 팬들은 추가 해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