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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 만큼 기대"→"나도 욕심난다"...김호철-김희진 '통했다'
22-01-28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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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1주일간의 올스타브레이크를 가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가 28일 우리카드-현대캐피탈, 흥국생명-현대건설전을 시작으로 속개된다.

올 시즌 ‘화제의 팀’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오는 30일 KGC인삼공사와 대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김호철 IBK 기업은행 감독은 “5, 6라운드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남은 5, 6라운드에서 IBK 기업은행이 달라진 팀 컬러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핵심 선수들이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가 바로 김희진이다.

김희진은 원래 서남원 전 감독시절에는 센터에서 뛰다가 김호철 감독이 부임한 이후에는 라이트를 맡고 있다. 처음에는 적응이 덜된 탓에 고전을 했지만 그녀가 라이트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팀도 승리를 이끌어냈다.

바로 8연패를 끊었던 흥국생명전이 그런 경우였다. 김희진은 22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던 페퍼저축은행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비록 김희진이 팀내서 가장 많은 15점을 올렸지만 공격성공률이 27.3%밖에 되지 않는다. 흥국생명전 36.8%성공률보다 뚝 떨어졌다.

2승째를 거둔 KGC인삼공사전에서 김희진은 19점을 올렸는데 공격성공률은 44.8%에 달했다. 김희진이 어떻게 활약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왔다갔다 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올스타전이후 김희진은 지난 24일과 26일 꿀맛같은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강했다. 김희진도 5, 6라운드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이다.

김호철 감독은 김희진에게 당부한 것이 하나 있다. “외국인 선수 만큼의 공격력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원래 라이트 포지션은 외국인 선수들 자리이다. 당연히 감독입장에서는 용병 정도의 활약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 김희진이 지난 KGC전처럼 45%에 가까운 공격성공률을 보여준다면 IBK는 남은 12경기에서 ‘고춧가루’를 팍팍 뿌릴 수 있다. 물론 봄배구는 물건너 간 상황이지만 말이다.

김희진도 단단히 각오를 하고 있다. 김희진은 “감독님이 원하는 것을 안다”며 “나도 이제 욕심이 난다. 공격도 다양하게 할 작정이다. 분명한 것은 1~4라운드와는 분명히 달라진 김희진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진이 라이트로 뛰는데 발목을 잡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체력이다. 체력이 뒷받침 해줘야 되는데 이것이 가능하냐이다. 김희진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희진은 “그전까지 센터로 경기를 뛰다가 라이트로 변경되는 바람에 체력적으로 부담된 것이 사실이다”며 “지금은 체력적인 부분에서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는다. 웨이트도 열심히 했고 유산소 운동도 하고 있다. 훈련할 때에도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고 있어 분명히 좋아졌다는 것을 팬들이 보면 알 것이다”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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