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작가 임택 "소금등으로 집·상가 샀다, 한방에 인생역전" ('유퀴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여행작가 임택이 대기업을 그만두고 사업을 하다 50대에 여행작가로 변신한 스토리를 들려줬다.

2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당나귀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완주한 한국판 돈키호테 임택 여행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임 작가는 "대학교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한 뒤 22개월 만에 퇴사했다. 의자에 엉덩이 붙이고 앉는 자체가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에게 '나이 50이 되면 내가 여행 작가로 가는 길을 지지해달'라고 했다"며 "퇴사 후 상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사업을 했다. 소금 원석으로 만든 등이 있다. 그때까지 계속 까먹고 집도 담보 잡히다가 소금등 한방에 인생역전했다"는 것이다.

특히 "소금등으로 집도 사고 상가도 샀다"는 임 작가는 이후 "'이제는 내가 갈 길을 가겠다' 그러니까 아내가 응원해줬고 운명처럼 딸이 항공사에 입사했다. 베네핏이 엄청나다. 항공료 10%만 내면 된다"며 "여행가로 가는 고속도로를 쫙 놔줬다"고 자랑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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