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데뷔 20년차, 영광이다" 김재중, 생일파티 겸 공연 'J-PARTY' 성료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재중이 생일을 맞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중은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2022 J-PARTY(제이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오프라인 공연과 동시에 온라인 중계도 이어져 더 많은 팬들이 아티스트와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J-PARTY(제이파티)’는 팬미팅과 미니 콘서트가 결합한 형태의 생일파티로, 김재중이 팬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자 직접 제안하면서 시작하게 됐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1분만에 전 좌석 매진 기록이라는 이례적 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은 물론,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알 찬 구성을 완성했다.

이날 김재중은 밴드 합주에 맞춰 '우리'를 가창하며 등장했다. 김재중은 오프닝 멘트로 “너무 진짜 오랜만에 만나 뵙겠습니다. 재중입니다”라며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공연이라 온라인 분들도 반갑고, 현장에 와 주신 분들도 반갑습니다”고 말하며 현장의 팬들을 바라본 뒤 감격했다.

그는 '여리디여린 사랑을',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것들', 'just another girl', '지켜줄게' 등 본인의 히트곡으로 애절한 감성을 터트렸다. 이를 본 김재중의 팬들 역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아낌없는 박수로 응원하며 화답했다.

김재중은 공연 중 “제가 곧 데뷔 20년차에 접어들 텐데 그 동안 함께해 주실 분들도 계실 거고, 어느 순간 저를 알게 되실 분들도 계실 거다. 같이 성장하고 같이 실패도 하고, 이런 많은 일들을 같이 겪고 기억하는 사람들과 한 공간에 있다는 게 감사하고 직업 상 영광스럽다”라며 함께한 팬들을 향해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토크타임에서 생일 케이크가 등장해 김재중의 생일을 현장에 있는 모두가 다 같이 축하했다. 또한 '인생 네 컷', '좋은 기억 저장소', '나쁜 기억 휴지통'과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로 팬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했다. 김재중은 팬들의 각양각색 사연과 말못할 고민을 읽으며 든든한 응원은 물론, 진심 어린 공감까지 보내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먼 곳까지 찾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조금이나마 좋은 추억 담고 그동안 살짝 잊고 살았던 웃음 찾아가셨으면 좋겠다. 팬분들이 항상 멀리서 응원해주시는 부분 잘 알고 있다. 이 시간들이 짧았지만 재밌었다. 다음에는 시원하게 뛰어다닐 수 있는 공연이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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