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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가장 어려운 작품이었다", 왜?
22-01-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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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민영이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을 “얼마 안 되는 필모그래피 중 가장 어려운 작품이었다”는 소회를 밝혀,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 박민영은 기상청 총괄2과 총괄 예보관 '진하경' 역을 맡았다. 총괄 2과를 이끄는 리더로, 1% 확률로도 변하는 날씨 때문에 매 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작은 확률도 다시 해석하고 분석하는 인물이다.

“기상청이라는 배경을 다루는 최초의 작품이라는 게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흥미로운 소재에 매력을 느꼈다는 박민영. 하지만 ‘최초’는 늘 어렵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분야다 보니, 정보 수집이 어려웠다. 소셜 동영상과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연습했는데, 처음에는 용어가 입에 잘 붙지 않더라. 배우들끼리 차라리 의학 드라마가 나을 것 같다는 우스갯소리도 자주했다”는 것.

하경이 날씨를 대하는 철저한 태도처럼, 박민영도 작품을 디테일하게 분석하고 연구했다. 공무원이라는 특성상 단정하고 심플한 정장 위주의 스타일링, 박민영 특유의 똑소리나는 연기와 정확한 딕션이 더해진 결과, 최근 차례로 공개되고 있는 티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총괄 예보관 진하경은 극중에서 완벽하게 살아 숨쉴 수 있었다. “고통스럽게 고민하고 연구한 만큼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박민영의 인생 드라마 탄생을 예감케 한 대목이었다.

그래서인지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박민영은 ‘진하경’을 ‘자발적 아싸’, ‘전형적 워커홀릭’, 그리고 ‘연애 바보’라는 세 가지 캐릭터로 분석했다. “원칙주의자에 융통성이 조금 떨어진다. 일을 정말 사랑하고, 일에 집중하면 연애보다 먼저다. 이렇게 일은 완벽하게 하는데, 자세히 보면 겁이 많고 연애하는 법도 모른다”는 부연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는 애정 표현까지 더해졌다.

때문에 “배우들과의 소통과 열정이 넘치시는 차영훈 감독님의 여리고 순수한 마음”으로 완성될 로맨틱한 감정씬은 배우 본인도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다. 결혼까지 앞뒀던 엑스(EX) ‘한기준’(윤박)이 대변인실 통보관으로 기상청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은 바로 사내 연애의 잔혹사. 연애보다 일이 먼저였던 그녀가 그 잔혹한 현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을 때, 특보 담당 ‘이시우’(송강)란 훈풍이 그녀의 가슴에 불어온다. 박민영은 “단순한 연상연하 로맨스가 아니라, 모든 성격이나 성향이 정반대 지점에 서있는 두 사람이 서로 부딪히고 충돌하면서 서로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흥미롭게 봐달라”는 친절한 관전 포인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3주여 앞으로 다가온 로맨스 여신의 귀환이 유독 더 기다려지는 이유다.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은 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사진 = 앤피오엔터테인먼트, JTBC스튜디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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