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호비치 놓친' 토트넘, '18세 270억' FW 노린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두산 블라호비치(21, 피오렌티나)를 놓친 토트넘 홋스퍼가 프랑스 유망주 모하메드 알리 조(18, 앙제)와 연결됐다.

블라호비치는 토트넘의 영입 목표였다.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없던 토트넘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맹활약을 펼친 블라호비치를 노렸다. 토트넘의 라이벌 팀 아스널 역시 블라호비치에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블라호비치는 잉글랜드 이적을 원하지 않았다.

블라호비치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 자원을 찾아 나서야 한다. 그리고 토트넘의 레이더에 잡힌 선수가 조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조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조는 2020년 5월에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에두아르도 카마빙가(19, 당시 스타드 렌) 다음으로 프랑스에서 프로 계약을 맺은 두 번째로 어린 선수다"라고 전했다. 카마빙가는 16세 1개월의 나이로 첫 프로 계약을 맺었다. 카마빙가는 2021년 여름 렌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조는 16세 4개월의 나이로 첫 프로 계약을 했다.

조는 2004년에 태어난 어린 유망주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에버턴 유소년팀을 거쳐 2020년 1월 프랑스 앙제에 입단했다. 이어 2020년 여름 1군에 승격했다.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해 리그 21경기에 나왔다. 총 329분을 뛰며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 1군 무대 경험을 쌓았다. 이어 이번 시즌 앙제의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데일리메일'은 "조는 1700만 파운드(약 274억 원)의 가치가 있다. 이번 시즌 앙제에서 획기적인 시즌을 즐긴 조는 사우샘프턴, 첼시 그리고 몇몇 독일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라며 "조는 이적을 위해 여름까지 기다리기를 열망하고 있다. 하지만 앙제는 1월 이적시장에서 조를 팔 준비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언제나 유망주 영입은 클럽의 미래를 위해 좋다. 하지만 즉시 전력감이 필요한 토트넘에 가장 필요한 자원인가는 생각해봐야 한다. 팬들도 "18경기에 나와 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유망주가 아니다"라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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