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굴러, 수술한 건 처음"…강형욱이 전한 개물림 사고 전말 ('개훌륭')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강형욱이 개물림 사고 전말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는 강형욱 훈련사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장도연은 "저희가 즐겁게 시작을 해야 되는데, 강 훈련사님 손을 보고 많이 놀랐다"고 말을 건넸다. 이경규 역시 "강아지한테 물렸다고 하는데"라며 강형욱을 바라봤다. 이에 강형욱은 "개인적으로 훈련하고 놀다가… '공 물어라' 했는데 손을 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많이 물려봤지만 수술대 위에 올라 수술한 건 처음"이라며 "상처가 예쁘게 잘리지 않고 개에게 뜯겨서 지저분하게 상처가 나 많이 못 꿰맨다더라. 듬성듬성 (봉합)해야 한다. 상황을 봐서 추가로 꿰맬 거 있으면 꿰매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피하지만 제가 바닥에 굴렀다. 너무 감사하게도 청소해 주시는 분이 저를 발견하고 놀라셔서 사람들을 불러왔다. 저는 손을 다쳤는데 부축을 받고 내려왔다"고 이야기했다.

이경규는 "강아지는 어떤 행동을 했냐"고 물었다. 강형욱은 "자기도 놀라더라. 치료를 받고 왔는데 저쪽에서 눈치를 보고 있었다. 이리 오라고, 괜찮다고 했는데 붕대를 감은 손을 보고서는 또 터그인 줄 알더라"고 해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조심할 것을 알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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