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연패 도우미' 헨리 라모스…한국식 하트가 대세잖아요!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T 새 외국인 헨리 라모스가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서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입국했다.

라모스는 당초 23일 입국 예정이었지만 미국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발급이 지연되어서 입국이 하루 늦어졌다.

오후 5시경 입국장을 빠져 나온 라모스는 긴 비행에도 밝은 미소를 보였다. 라모스는 KT 선수민 과장(오른쪽)에게 한국식 미니 하트를 즉석에서 배운 뒤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했다.

자가 격기를 위해서 곧 바로 기장으로 이동하는 라모스는 "긴 여정이지만, 한국에서 뛰게 돼서 기쁘다. 잘 적응해서 KT 2연패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가겠다" 라고 밝혔다.

KT는 라모스를 총액 100만 달러(연봉 75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에 계약을 했다. 라모스는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았고,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다.

헨리 라모스는 제2의 멜 로하스 주니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2년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난 라모스는 2010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스위치 히터로 2루타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8경기에 나서 10안타 1홈런 타율 0.200에 불과하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916경기에 출전해 80홈런 443타점 타율 0.282를 기록했다.

KT는 오는 2월 3일부터 기장군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24일 입국한 라모스도 격리 후 일정에 맞게 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글 /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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