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PK 실축' 레알 마드리드, 엘체와 극적인 2-2 무승부…밀리탕 동점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메라리가 선두 레알 마드리드가 엘체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엘체와의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추가시간 밀리탕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는 이날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리그 선두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무승부로 15승5무2패(승점 50점)를 기록해 2위 세비야(승점 46점)와의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비니시우스와 아자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디, 알라바, 밀리탕, 바스케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3분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실축해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비니시우스가 엘체 수비수 팔라시오스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후 엘체는 전반 42분 보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보예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차베스의 크로스를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엘체는 후반 31분 페레 미야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페레 미라는 보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카세미루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6분 모드리치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기록했다. 엘체의 페레 미야가 페널티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엘체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호드리구가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 추가시간 밀리탕이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터트렸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엘체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벤제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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