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방출 원하는 은돔벨레, PSG는 대환영…'감독과 선수가 원한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미드필더 은돔벨레(프랑스) 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파리생제르망(PSG)이 은돔벨레를 영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미러는 23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은돔벨레가 PSG로 이적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며 PSG 선수단에서 은돔벨레 영입을 원하는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PSG는 은돔벨레를 올 시즌 종료까지 임대하는 것을 원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은돔벨레의 팬이다. 토트넘 감독 부임 시절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바이날둠은 지난시즌 자유계약으로 리버풀에서 PSG로 합류한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은돔벨레의 영입에 대해 PSG의 음바페와 킴펨베는 지지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부터 은돔벨레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고 PSG의 레오나르도 단장에게 은돔벨레의 기량을 확신시켰다'며 은돔벨레 영입을 원하는 PSG의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8년 프랑스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음바페와 킴펨베는 프랑스 대표팀 동료로 활약해왔다.

은돔벨레는 지난 9일 열린 모어컴과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에서 '산책교체' 논란과 함께 비난받았다. 팀 플레이에 의욕이 없는 모습을 보인 은돔벨레는 최근 토트넘 팀 훈련에서 제외되며 개인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당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옹(프랑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후 은돔벨레는 토트넘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부진했다.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보내는 것을 원하고 있지만 20만파운드(약 3억원)에 달하는 높은 주급이 걸림돌이다.

미러는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그 동안 나폴리(이탈리아) AS로마(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 협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은돔벨레의 에이전트는 이미 파리에서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하며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은돔벨레를 영입할 클럽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은돔벨레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같은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은돔벨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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