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위협적이었다"…보르도 수비진 초토화에도 공격진 극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보르도와의 맞대결을 앞둔 스트라스부르의 줄리앙 스테판 감독이 황의조의 경기력을 경계했다.

보르도는 2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22라운드를 치른다. 스트라스부르의 스테판 감독은 보르도전을 앞두고 23일 프랑스 웹지롱댕을 통해 보르도 공격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스테판 감독은 "지난 맞대결에서 보르도는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엄청난 공격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봤다"며 "최전방에 위치한 황의조는 위협적이다. 좋은 패스를 넣어주는 선수와 측면에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있는 선수도 있다. 주의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달 열린 보르도와의 리그1 16라운드에서 5-2 대승을 거뒀던 스트라스부르의 스테판 감독은 "보르도는 우리와 맞대결을 치른 이후 리옹을 상대로 선전을 펼치는 것을 봤다. 이후 트루아에 승리를 거뒀다"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황의조는 지난달 열린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헤딩 선제골을 터트리며 위력을 드러냈다.

보르도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3승8무10패(승점 17점)의 성적으로 19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최근 리그 3연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보르도는 지난 16일 열린 렌과의 리그1 21라운드에선 0-6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보르도는 최근 리그1 6경기에서 19골을 실점하며 경기 당 3골 이상 허용하며 무기력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올 시즌 리그1 21경기에서 50골을 허용한 보르도는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보르도는 황의조가 올 시즌 리그에서 6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30골을 터트리며 리그 중위권 수준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불안한 수비진으로 인해 강등권 탈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르도와 맞대결을 펼칠 스트라스부르는 10승5무6패(승점 35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보르도는 지난달부터 리그에서 매 경기 2골 이상을 터트리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41골을 성공시킨 스트라스부르는 메시, 음바페, 네이마르 등이 포진한 파리생제르망(PSG)에 한 골차로 뒤지며 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있다.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을 터트린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