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무 문별 "팀 유지 의견, 멤버 네 명 모두 똑같아요"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노래와 랩을 로우톤의 목소리로 편하게 들으실 수 있어요."

19일 미니 3집 '시퀀스(6equence)'를 발매하는 문별이 최근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솔로 가수로서의 강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흥미 하나로 움직이는 사람, 지루하다 싶으면 안 한다"고 자신을 표현한 문별은 "마마무 안에선 다 같이 맞춰나가야 하는 틀이 있는데, 솔로 준비를 하면서는 눈치 안 보고 4분 내내 제 목소리로 채울 수 있어 좋다"고 했다.

그럼에도 멤버들을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큰 문별은 "길고도 짧은 시간을 혼자 채워가면서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끼고 대기할 때도 많이 생각이 난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같은 그룹 멤버 휘인이 지난 16일 미니 2집 '휘(WHEE)'를 발매하고 먼저 컴백했다. 문별은 "저도 깜짝 놀랐다"고 반응하며 "서로 바쁘게 지내면서 신경을 못 써줬는데, 이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멤버 솔라에게는 먼저 신곡 안무 영상을 공개한 문별은 "'네 옷을 입은 것 같다'고 해줘서 진짜 너무 뿌듯했다"며 "같은 멤버에게 봐달라고 하기까지 너무 부끄러운데 그렇게 격려해주니 감격스러웠다"며 활짝 웃는다.

문별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 '시퀀스'는 모든 트랙이 사랑의 감정을 함축하며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타이틀곡은 '루나틱(LUNATIC)'이다. 권태기에 놓인 연인의 모습을 중독성 짙은 훅으로 표현한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살아남아야 했다. 마마무란 이름에 걸맞게 나라는 사람도 함께 커가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많은 분들의 사랑에 대한 책임감도 느꼈다"는 문별은 힘들었던 순간을 지나 마주한 지금이 무척이나 소중하다.

문별은 마마무가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며 제2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다는 약속도 했다. 문별은 "팀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멤버 네 명 모두 똑같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진 = RBW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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