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추신수 前 동료, 현역 은퇴…SEA 트리플A 지휘봉 잡는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과거 류현진,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팀 페데로위츠가 메이저리그 산하 트리플A팀 지휘봉을 잡는다.

페데로위츠는 8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현역 은퇴 소식을 전했다. 그는 "14년간 사랑하는 야구를 해왔다. 이제는 그것을 커리어라고 부르기로 했다. 최근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감독직을 수락했다. 매우 기쁘고,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페데로위츠는 지난 2008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발을 들여 2011년 LA 다저스에서 빅 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페데로위츠는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페데로위츠는 지난 2013~2014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한솥밥을 먹었고, 2019년에는 텍사스에서 추신수(SSG 랜더스)와 팀 동료로 뛰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과거 류현진과 호흡을 맞추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페데로위츠는 메이저리그 통산 10시즌 동안 163경기에 출전해 78안타 12홈런 39타점 타율 0.192을 기록했다. 그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 사령탑을 맡는다.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팀 페데로위츠(우).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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