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아미 덕분에 악몽 같던 순간들이 다 잊혀졌어요…감사하고, 사랑해" [LA현장]

[마이데일리 = 로스앤젤레스 이승록 기자] 전 세계 최고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정국이 팬덤 '아미'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일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셋째 날 콘서트를 개최했다.

앙코르곡을 선보이기 전 멤버들이 소감을 밝힌 가운데 이날 정국은 한국어로 팬들에게 속마음을 전했다. "평소 생각이 깊은 사람도 아니고 말주변이 좋은 사람은 아니지만,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진심을 전하고자 오늘은 한국어로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것.

정국은 "별말 아닐 수도 있어요"라면서도 "여러분도 그렇고 저희도 그렇고, 못 보고 지낸 지 정말 오래됐다. 근데 진짜로 정말로 힘든 시기였고, 우울할 때가 되게 많았었는데, 이 공연을 하고 난 후부터 그때 내가 힘들었는지, 그 악몽 같았던 순간들이 다 잊혀졌다"고 진심어린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 정국은 콘서트를 찾아준 '아미'들을 향해 "와주신 여러분들께 극약처방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저희를 못 보고 계신 전 세계 아미 여러분들께도 하루빨리 기회가 되면 찾아갈테니 조금만 같이 버텨보자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