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신임감독, 선임 마무리 단계…늦어도 다음주 발표 가능성↑

[마이데일리 = 청담 김진성 기자]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KIA 신임감독. 도대체 누구일까. 여전히 인선 작업 중이다.

KIA 관계자는 2일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열린 2021 제9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을 앞두고 "빠르면 이번주, 늦어도 다음주에는 발표될 것 같다"라고 했다. 감독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시상식 후 만난 장정석 단장도 "감독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마무리 단계"라고 했다. 단, 장 단장은 최근 연말 시상식에 빠짐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때문에 하루 종일 감독 선임 작업에만 집중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감독 후보자들의 면접 및 내부평가가 끝나면 모기업의 재가를 받는 일이 남아있다. 이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모기업의 의중이 신임 감독 선임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아닐지도 알 수 없다.

그에 앞서 장 단장은 지난달 말 취임 전후로 최 대표이사와 감독 후보들에 대한 교감을 나눠왔다. 장 단장은 취임 확정 직후 최 대표이사와 감독 후보군들에 대한 견해를 주고 받았고,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요청도 받았다고 밝혔다.

KIA는 1개월째 감독 자리가 공석이다. 이미 김종국 수석코치와 이범호 2군 총괄코치가 1~2군 마무리훈련을 진행했다. 비활동기간에 들어간 만큼 감독 선임을 급하게 하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비 시즌 각종 현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감독 선임을 마냥 미루기도 어렵다.

야구계에서 유력하게 바라보는 내, 외부 후보군은 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 결정이 내려질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새로운 감독은 장정석 단장, 최준영 대표이사와 함께 트리플 컨트롤타워를 구축, '뉴 타이거즈'를 만들어가는 책임감을 안게 된다.

[KIA 챔피언스필드(위), KIA 엠블럼(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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